【인제】“어르신께 우유도 배달하고 안부도 함께 물어요.”
인제군이 생활이 어려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우유를 배달하며 건강도 확인하는 뜻깊은 사업을 선보인다.
군은 22일 군수 집무실에서 최상기 군수와 호용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박성인 인제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안전확인 우유배달사업 협약식’을 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65세 이상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집으로 직접 우유를 배달해 주고 배달과 동시에 건강상태 등 안부를 묻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군은 법인의 의뢰로 어르신 25명을 대상자로 선정, 사업을 시작했다. 도내 18개 시·군이 실시를 목표로 한 가운데 군은 11번째로 시행한 자치단체가 됐다.
매일 배달되는 우유 특성상 하나라도 대상 어르신 집 앞에 쌓이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 즉각 조치를 취하게 돼 혹시 모를 노인들의 고독사도 예방하게 된다.
호용한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마지막 여생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상기 군수는 “의미 있는 곳에 알게 모르게 후원하는 분들이 있어 우리사회가 건강해 지는 것”이라며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