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와 대한석탄공사 노조가 2024년 상반기 폐광하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폐갱도를 활용한 대체산업 육성에 정부가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위는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태백시는 장성광업소 조기폐광에 따른 대체산업으로 청정메탄올산업 육성, 핵심광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힘 있게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대체산업은 장성광업소 폐갱도를 활용했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각종 사업과 함께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폐갱도를 활용한 스마트 마이닝 사업과 태백드롭 등 폐갱도를 활용한 사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11월20일 산업통상부 주관 주민설명회를 통해 갱내를 폐갱수로 채워 광해복구를 진행하겠다는 것은 경악스러운 음모였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용역 백지화를 촉구했다.
김주영 현대위 위원장은 “장성광업소 폐갱도 수장을 강행한다면 태백시민은 결코 죄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존을 기초로 한 광해복구사업을 진행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최인강 대한석탄공사노조 장성지부 지부장은 “장성광업소의 가치는 현장에 있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폐갱수로 수장하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