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 소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취해진 방역대 내 이동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됐다.
횡성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우천면 농가에서 지난 10월 발생한 럼피스킨병으로 내려진 방역대 이동제한을 완전해제했다.
가축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발생후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과 출입 통제 등 확산 차단에 필요한 즉각 조치를 했다. 반경 500m 관리지역, 500m~3㎞ 보호지역, 3㎞~10㎞ 예찰지역 등 3개 구역으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방역대 내 소 사육 농가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관리-보호지역 반경 3㎞ 내 2곳에 2인 3교대 근무조를 투입해 24시간 통제를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체계를 유지해 왔다.
군은 지난 1일 럼피스킨 방역대 해제검사를 실시해 10㎞ 방역대 안에 있는 645농가 2만 9,255마리 소에 대해 농장주가 직접 이상 유무를 확인해 신고하도록 하고, 항원검사는 공수의들이 관리지역 및 보호지역의 모든 농가, 예찰지역 580 농가 중 10%인 58 농가에 대해 농가 당 5마리 구강 시료 채취 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 진행했다.
검사 결과, 발생 농장과 주변 농장 사육 소에 대한 임상과 정밀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횡성축협(조합장:엄경익)도 가축경매시장을 54일만인 5일 전면 재개장한다.
가축경매시장은 올해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 최초 발병 이후 전국적으로 중단돼 횡성한우 축산 농가들이 제때 출하를 하지 못해 애를 태워왔다.
엄경익 조합장은 “열흘 간격으로 열리던 경매시장이 장기간 열리지 못하면서 400여마리 송아지 경매 물량이 적체돼 농가 피해가 큰 만큼 5일에 이어 오는 8일에 연속 개장해 축산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