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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초등학교 개교 역사 바로 잡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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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초교 역사 바로잡기 추진위원회 청원 서명 돌입
개교일 1912년 3월30일이 아니라 1906년 5월1일
추진위 "전신이었던 ‘화동학교’ 부터 인정해야" 주장

【화천】화천초등학교 개교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화천초교 역사 바로잡기 추진위원회는 “화천초교 개교 일이 1912년 3월30일이 아니며 이보다 6년 앞선 1906년 5월1일로 수정해 학교 역사를 바로 정립해야 한다”면서 청원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개교 일은 일제총독부가 ‘화천공립보통학교’ 설립 인가를 내 준 1912년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나 실제 주민들이 1906년 세운 ‘화동(華東)학교’가 뿌리이고 화천공립보통학교는 ‘화동학교’를 계승해 세웠다는 주장이다.

화천초교의 뿌리인 ‘화동학교’의 설립과 변천 과정에 대한 기록은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에 여러차례 기록돼 있으며 특히 황성신문 1906년 5월11일자에는 ‘음력 4월8일(5월1일) 개학식을 거행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추진위는 양양초교의 경우 1906년 9월8일 세운 ‘현산학교’ 역사를 인정해 2006년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가진 만큼 화천초교의 역사도 화동학교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추진위원회 장세국(36회 졸업생)씨는 “화천초교 개교일을 화동학교 설립일부터 보는 것이 옳다”며 사실 자료를 토대로 도교육청에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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