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가 강원연구원의 정책보고서에 발표된 강원특별자치도형 최저임금 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8일 성명문을 내고 “강원자치도는 저임금, 소규모 사업장 등 열악한 일자리가 많아 노동 인구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지금의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수준의 최저임금제를 제도화하자는 제안이 공공연구기관인 강원연구원의 보고서에서 발표됐다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원연구원은 지난 3일 정책보고서를 발표,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제 도입 시의 기대효과와 한계점에 대한 숙의를 통해 강원자치도형 최저임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상철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정책부장은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저하를 야기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떨어뜨린다면 젊은 노동자들의 이탈이 심화돼 부작용이 더욱 클 것이다”며 “강원자치도형 최저임금 제도의 도입 검토가 시도될 시 전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