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3월부터 초·중·고생의 문화·체육·진로개발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꿈탄탄바우처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태백시 아동·청소년 꿈탄탄 바우처 지원 조례안'을 마련, 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꿈탄탄바우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태백시가 카드 충전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점, 문구점, 예능학원, 이·미용, 카페, 분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초등생 월 3만원(연간 36만원), 중학생 5만원(연간 60만원), 고교생 7만원(연간 84만원)이며 바우처 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대상 조건은 중위소득 150% 이하(하위 70%)가구 학생이다. 정부에서 매월 10만원의 아동 수당이 지원되는 0세부터 8세 아동(초 2년)은 제외됐다.
시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사업예산을 편성하고 바우처시스템 사업자 선정 및 가맹점 모집, 대상자 신청・접수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꿈탄탄바우처 사업이 지역 아동·청소년에게는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꿈탄탄바우처 지원사업이 태백지역 아동‧청소년들의 학업복지 증진과 함께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