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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안전할 때 신나는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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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강원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최근까지 우리 강원특별자치도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2023 고성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안전을 향한 강원자치도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강원자치도는 또 다른 도전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 최초의 청소년올림픽으로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14일 동안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4개 지역에서 개최됩니다. 79개국 1,803명의 선수를 포함한 1만5,000여명의 참가 규모를 가진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청소년 국제대회입니다. 이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국제대회를 앞두고 정부 및 우리 강원자치도는 지난해에 있었던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반면교사로 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매서운 한파가 휘몰아치며 도내 겨울철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춘천과 강릉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평창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화재가 발생해 도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준비도 준비지만 뜨거운 여름의 무더위 속 참가자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많은 논란이 있었던 잼버리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한겨울에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매사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강원자치도의 경우 응급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대형 병원이 많지 않아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를 보다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발생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조직위원회와 소방본부에서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종합상황실을 꾸려 선수촌과 경기장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했으며 소방본부는 대규모 신고를 대비한 전담상황실을 운영하고 경기장에 180명의 소방안전요원 및 45대의 소방·구급차량을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안전에 대한 준비는 아무리 지나치더라도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꿈을 펼칠 소중한 기회입니다. 청소년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며, 이를 통해 꿈과 열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안전입니다. 안전은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합니다. 안전에 대한 철저한 노력이 계속돼야만 참가자들의 꿈과 열정에 대한 추억도 아름답게 남을 것이기에 참가자들과 관중들이 안심하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중요할 청소년들에게 이번 청소년올림픽이 최고의 기억으로 남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강원자치도를 방문하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올겨울 세계 최고의 청소년 축제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안전올림픽으로 치러지기를 기원하며 대회 준비를 위해 추위도 불사하고 밤낮으로 고생하고 계신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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