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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전후보지 거론, ‘삼척시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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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원전해제지역 관광복합단지 조성 추진상황 밝혀
박상수 시장, “허위사실로 갈등·분열 조장 안돼”

【삼척】속보=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삼척지역이 또 다시 원전건설 후보지로 거론하자, 삼척시가 원전해제지역에 추진중인 관광복합단지 조성 추진상황을 공개하며 지역사회 혼란 차단에 나섰다.

삼척시는 21일 “일부 언론이 신규 원전건설 후보지로 ‘삼척과 영덕’을 지목하며 마치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지역사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원전건설·유치에 대해 어떤 논의나 검토된 적이 없고, 원전해제부지 일원에 추진하는 에코라이프타운 관광·휴양복합단지를 하반기에 반드시 착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자부는 11차 전기본 수립에 착수했던 지난해 7월 원전비중을 2018년 23.4%에서 2030년 32.4%로, 2036년 34.6%로 늘려가겠다고 밝혔었다.

시는 관광·휴양복합단지가 조성중인 대진지역은 2019년 원전예정구역 지정 고시가 해제된 이후 강원도 지역개발계획 변경 확정 고시에 이어 내달 지역개발조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사업승인을 앞둔 상태이다. 국·도·시비 등 480여억원이 투자되는 동해안 최대 규모의 자연 테마파크인 힐링 네이처랜드 조성사업은 실시계획인가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 착공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주)동양이 지난 12일 사업협약체결보증금 10억원을 시에 납부했고, 대진마을 주변에 호텔 콘도 등 리조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본보 지난 10·18일자 14면 보도)

박상수 삼척시장은 “대진지역은 원전건설지역 지정고시가 해제된 이후 관광복합단지로 추진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사업착공을 목표로 민간사업자와 행정이 전력을 쏟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추측이나 억측으로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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