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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광해 방지사업에 1,000억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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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행 23곳·폐광 179곳 등 202개 광산서 236개 사업 추진

◇올해 6월께 폐광을 앞둔 태백 장성광업소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전국 광산의 광해방지 사업에 올해 예산 1,078억원을 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51억원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공단은 운영 중인 가행 광산 23곳과 폐광 179곳 등 202개 광산을 대상으로 236개 광해 방지사업을 진행한다. 광해 방지 시설물 사후 관리·운영(312억원)과 수생태계 복원 수질개선(206억원), 오염 농경지 토양개량 복원(191억원), 소음·먼지 날림 방지(112억원) 등이다.

이 사업은 광산 개발 과정과 폐광 후 발생하는 광해 위협으로부터 지역의 자연환경 복구와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대한석탄공사의 조기 폐광지역 복구와 함께 광산 지역 발전과 지속 가능한 광산개발 지원을 위해 가행 광산에도 역대 최대인 188억원의 광해 복구 예산을 투입한다.

또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데 따른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와 지역 현안인 광해방지 사업 시행에 적극 나선다.

황규연 공단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광산지역의 지속 발전을 위한 광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광해방지 사업의 고도화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 폐광지역 광해 복구와 지역진흥 사업의 연계를 위해 수용 범위 내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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