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전달책 역할을 하려던 40대 남성이 강릉에서 검거됐다.
31일 강릉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류된 A(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전 9시45분께 강릉시 임당동의 한 은행에서 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이체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4,500만원 중 3,500만원을 인출해 다른 조직원에게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촌 동생에게 이체받은 돈이라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A씨 친동생에게 확인한 사촌 관계 등을 바탕으로 추궁하자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