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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표심 잡아라⋯강원교육감 후보들 지역 공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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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감 후보들 춘천·원주·강릉 맞춤 공약 발표
강원 인구 절반 이상 집중된 ‘빅3’ 공략해 표심 경쟁
‘지역 현안 해결’·‘교육 인프라 구축’ 등 공약 이어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들의 춘천·원주·강릉 지역 맞춤 공약

강원지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린 춘천·원주·강릉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들은 학교 신설, 통학 대책, 교육행정기관 이전 등 지역별 현안을 앞세워 이른바 ‘빅3’ 표심 공략에 나섰다.

19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춘천·원주·강릉의 인구는 85만5,101명이다. 춘천 28만4,966명, 원주 36만4,286명, 강릉 20만5,849명으로, 강원 전체 인구 150만7,199명의 56.7%를 차지한다. 후보들이 세 지역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내놓는 배경이다.

춘천에서는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설립’이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강삼영·박현숙·신경호 후보는 해당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다만 추진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강 후보는 신설 대체 이전을, 신 후보는 학교 신설을 각각 내세웠고, 박 후보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광익 후보는 학비 전액 무료를 표방한 공립형 국제학교인 ‘강원 글로벌 국제학교’를 춘천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춘천권 공약으로는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이 제시됐다. 강삼영·신경호 후보는 ‘학곡지구 학교복합시설’ 구축을 약속했다. 박현숙 후보는 ‘춘천권 AI·빅데이터 특성화 교육벨트 구축’을, 최광익 후보는 ‘강원학생예술교육원’ 설립을 통해 강원 예술교육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원주에서는 신도시 개발로 도심권이 확대되면서 발생한 교육 현안이 공약의 중심에 섰다. 특히 혁신도시 내 남고 부재 문제가 쟁점으로 거론됐다. 강삼영·신경호 후보는 혁신도시 남고 설립을 공약했고, 박현숙·최광익 후보도 대안 마련 의지를 밝혔다.

강 후보의 ‘바로버스30 도입’, 신 후보의 ‘맟춤형 통합버스 운영’ 등 장거리 통학 문제 해소를 위한 공약들도 이어졌다. 또 박 후보는 도교육청 원주 분원 설치를 우선 공약으로 꼽았으며, 최 후보는 강원골프학교 설립 구상안을 공개했다. 

강릉에서는 지역의 오랜 숙원인 강릉교육지원청과 강릉교육문화관 신축·이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강삼영 후보는 ‘강릉교육문화관 이전 확장’을 공약했고, 신경호 후보는 ‘강릉교육지원청 부지 복합문화교육공간 조성’을 약속했다.

영서권과의 교육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한 공약들도 눈에 띈다. 박현숙 후보는 ‘도교육청 제2청사’를 신설해 영서 중심 교육행정에서 탈피하겠다고 공약했다. 최광익 후보는 ‘강원조리고’를 설립하고 부속 레스토랑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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