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로 선정된 속초시가 '영감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도시 속초'에 대한 비전을 전국에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1일 세종시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공동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대상지로 선정된 속초시 이병선 시장을 비롯한 13곳의 지자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서는 13개 도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문화도시심의위원장과 전문가 강연의 이어졌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문화도시 속초로의 발돋움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12개 단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문화도시 속초 조성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 '영감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도시 속초'를 비전으로 설정했다"며 "'Go EAST, 동행 속초'를 슬로건으로 도시의 문화를 찾고 누리기 위한 '속초다움의 발견', '창조 커뮤니티 구축'과 문화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가 도시 전체를 변화시키고, 다른 지역의 발전도 이끄는 문화균형발전의 핵심 축이 되도록 컨설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속초시 외에 세종특별자치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이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연말 13개 지자체가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을 심사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최종 지정된 지자체에는 3년간(2025~2027) 국비 1,300억원, 지방비 1,300억원 등 최대 2,600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