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설 앞두고 ‘꽁꽁’ 경제 한파 녹이는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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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내 곳곳에서 전해지는 나눔의 손길 전해져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도 진행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유계식)는 7일 지난해 3억 원보다 1억 원 증액된 4억원을 명절지원사업으로 사용, 도내 저소득가정 8,000가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요금 상승, 경제 불황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이 직접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지원된다.

“따뜻한 사랑의 온기가 도내 곳곳에 퍼져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 내 기관과 사회봉사 단체들이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경제 한파를 녹이는 온정이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내 저소득가정에 모두 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년 설명절 지원사업’을 통해 전달되는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된 금액으로, 에너지 요금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8,000가구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7일 강원장애인종합복지관 평창분관은 평창제일감리교회에서 자원봉사 단체와 함께 전을 부치고, 평창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와 평창읍여성의용소방대, 평창한우마을영농조합법인 등의 후원으로 전과 불고기를 재가 장애인 80가정에 전달했다. 춘천시나눔봉사단도 이날 춘천도시공사 체육관에서 떡국떡과 한과, 국수, 만두, 김, 사골국 등 7개 물품이 담긴 ‘행복박스’를 제작했다.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된 ‘행복박스’는 연휴기간 동안 도시락 배달과 급식소를 이용할 수 없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됐다.

◇춘천시나눔봉사단(단장:박순식)은 7일 춘천도시공사 체육관에서 저소득층 300가구에 전달하기 위해 명절음식 등이 담긴 ‘행복박스’를 직접 제작했다. 떡국떡과 한과, 국수, 만두, 김, 사골국, 홍삼 캔디 등 7개 물품이 담긴 박스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도시락 배달과 급식소를 이용할 수 없는 어르신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원주중앙지점과 대한석탄공사, 국립공원공단, 예진이네김치만두, (주)메타리치 등은 원주시노인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대상자 40가정에 명절 선물 꾸러미를, 춘천북부나눔재가노인센터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설 명절 음식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6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일원에서 소비촉진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고, 강원특별자치도여성가족연구원은 8일 홍천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 뒤 홍천 고향의집요양원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계식 도모금회장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안한 명절과 걱정 없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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