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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원서접수 21일 시작… 역대급 응시 규모 속 ‘사탐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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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띠 고3·N수생 겹치며 경쟁 치열…의대 정원 축소로 상위권 더 치열

교육부 제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황금돼지띠 고3과 N수생이 겹치며 응시 규모가 크게 늘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사탐런’이 심화하면서 원서 접수 단계부터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교에서 진행된다. 현장 접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마감 이후에는 추가 접수나 수정이 허용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수험생은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응시 수수료도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2007년생 고3 재학생과 매년 증가하는 N수생이 합류해 역대급 규모로 전망된다. 강원도에서도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난 1만3,000명 안팎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대 정원이 원상복귀되면서 최상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대입의 최대변수로 꼽히는 ‘사탐런’이 심화하면서, 원서 접수 단계부터 수험생들의 탐구과목 선택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대학들이 수능 선택과목 제한을 잇따라 폐지하면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상위권까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회탐구 과목을 택하면 수능최저 충족에는 유리하지만,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과 과목별 가산점 구조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와 의대에서도 사탐을 인정하는 대학이 늘어나 상위권에서도 사탐 응시가 증가할 수 있다”며 “사탐 상위권 학생들은 자연계 수험생의 가세로 점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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