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원근 교수 등이 이끄는 연구팀이 한탄바이러스의 유전형과 임상 특성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에서는 남부형 한탄바이러스가 우리나라 북부 지역에서 밝혀진 한탄바이러스와는 분명하게 구분되는 유전형을 가져 유전자가 역동적으로 진화되고 있다는 특징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전라남도에서 발생한 신증후출혈열 환자와 쥐로부터 한탄바이러스의 유전체 정보를 획득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돼 신증후출혈열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1976년 이호왕 박사에 의해 세계 최초로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500명의 신증후출열 환자를 발생하고 있다.
이번연구는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_IF: 14.2'에 발표됐다.
김원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남부지방인 전라도에 존재하고 있던 한탄바이러스가 북부지방인 경기도와 강원도에 존재하는 한탄바이러스와는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