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홍천군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이민자들의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UI 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
군은 지난달 말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한 데 이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홍천에는 현재 500명 이상의 다문화가정과 이민자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때 언어적인 장벽으로 인해 여러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무인민원발급기의 선도기업 한국 타피㈜ 및 홍천군가족센터와 협력해 2023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무인민원발급기에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해 매년 증가하는 이민자들이 별도의 통역 도움없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 지역 23기의 무인민원발급기 중 한국 타피㈜ 제품인 17기에 외국어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앞으로 신규 도입되는 발급기에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의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민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