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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381m 가리왕산 장애인도 거뜬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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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로 인해 상상도 하지 못했던 해발 1,381m 가리왕산 정상에 올랐어요.”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9일 정선프란치스꼬의 집 장애인 40여명을 초청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비롯해 포토존 사진촬영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381m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 올라 가리왕산의 웅장한 절경을 감상하며, 화사한 봄 기운을 만끽했다. 또 봉사자들과 함께 가리왕산 전망대 데크를 걷는 등 한껏 부푼 표정으로 모처럼만의 나들이를 즐겼다.

지난해 1월 개장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개장 1년만에 18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9일 현재 누적 관광객은 22만5,258명을 기록했다. 이 중 장애인 1만356명을 비롯해 노약자와 임산부 등 교통 약자 이용객은 전체의 29.1%에 달하는 6만5,701명으로 배리어 프리를 실현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강모(50)씨는 “산 정상에 올라간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었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정상에 올라올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말로만 듣던 가리왕산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역 내 복지 사각계층에게 시설 견학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용 캐빈 5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구축을 위한 시설 개선, 안내지도 제작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9일 정선프란치스꼬의 집 장애인 40여 명을 초청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9일 정선프란치스꼬의 집 장애인 40여 명을 초청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9일 정선프란치스꼬의 집 장애인 40여 명을 초청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9일 정선프란치스꼬의 집 장애인 40여 명을 초청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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