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제주 비계 삼겹살 저격'이라며 직접 손질한 고기 공개한 정육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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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소재 한 고기집에서 나온 비계 비중이 높은 삼겹살. 보배드림 갈무리.]

제주 소재 한 고기집에서 주문한 삼겹살에 비계 비중이 과해 논란인 가운데 한 정육점의 사장이 '이게 진짜 삼겹살'이라며 직접 손질한 삼겹살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 비계 삼겹살 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정육점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A 씨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주 비계 삼겹살 기사'를 보고 그와 관련한 댓글을 단 것이 베스트 댓글이 됐다"라면서 "이와 관련한 인증 사진을 올린다"라고 했다.

A 씨는 해당 기사에서 "나 정육점 하는데 살 많은 고기, 정상적인 고기가 뭔지 보여줘야 하나? 저건 지방 덩어리지 고기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댓글로 다수의 누리꾼들에게 추천을 받았다.

그는 "금일 국내산 생삼겹살 한판을 칼로 수작업 했고, 지금 삼겹살이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평균 삼겹살이지 않을까 한다"라면서 직접 작업한 삼겹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A 씨가 공개한 손질이 완료된 삼겹살의 사진들. 보배드림 갈무리.]

A 씨는 "굵은 오돌뼈 제거 작업 후, 한판을 고스란히 썰었다"라면서 "중간에 빨간색 동그라미 표기 부분은 지방을 손질한 부분이다. 위 삼겹살을 1근 단위로 위 아래 중간을 골고루 섞어서 판매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고기를 판매하신 사장님,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거라구요?"라고 따져 물으며 "사장님 매장은 질 좋은 고기도,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도, 가격도 기본이 안되어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장사를 하시려면 기본은 갖추고 장사하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도가 이러면 이럴수록 사람들이 일본으로 놀러 간다. 정신 차려라", "한국인한테 삼겹살로 사기를 치나", "불판 닦는 용으로 잘라둔 걸 손님 용으로 나간 것 아닌가"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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