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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으로 물품 식별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물품 식별 스티커 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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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군 현남면에 거주하는 김수영씨가 노안으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물품 식별 스티커를 나눠줘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씨는 10년 전 서울에서 양양으로 이사와 현재 현남면 북분리에서 복합문화공간과 서비스 기획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역 곳곳에서 마주치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머니가 취미로 만든 머리끈을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로컬브랜드 ‘힐러스’와 ‘할뭉스’를 접목시킨 작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힐러스(Hillers)란 언덕위의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일상의 틈을 채우는 복합문화공간이며, 할뭉스는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할무니’라는 단어와 힐러스의 사이드 프로젝트로의 합성어다.

김 씨는 어머니가 만든 머리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눈이 나빠 샴푸, 린스, 스킨, 로션, 설탕, 소금 등의 식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제품에 붙일 스티커 1,000부를 제작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김수영씨는 “이주민들이 온전히 정착하고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과 인구증가를 위한 프로젝트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안으로 물품 식별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물품 식별 스티커를 나눠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김수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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