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포사격 훈련 등으로 인한 소음으로 고통받는 철원지역 주민 보상금이 8월 말까지 지급된다. 철원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군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위한 '2024년 제1회 군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소음대책지역 내 주민 약 3,400여명에 대한 보상금을 국방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올 8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대상은 이달 말까지 우편물로 개별 통지한다. 보상금액은 소음측정이 완료된 지역 내 9개 사격훈련장을 기준으로 총 6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타 지자체와 공조해 군소음 보상금의 산정 기준과 규모, 지급 대상을 비롯, 직장인 및 늦은 전입일자 등으로 인한 감액기준에 대한 수정 또는 완화를 관련 부처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임재순 군 민군협력과장은 "군소음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국방부에 보상지역 확대 및 감액규정 완화 등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