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영월의 고령 인구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영월 지역 고령 인구(65세 이상)는 1만2,853명으로 총 인구 3만7,184명 대비 34.6%로 집계됐다. 2019년 보다 전체 인구(3만9,127명)는 1,943명 줄었지만 고령 인구(1만1,034명)는 1,819명 늘었다.
고령화 비율도 2019년 28.2%에서 2020년 29.7%, 2021년 31%, 2022년 32.4%, 지난해 34% 등 해마다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30년 추계 인구 3만6,723명 중 고령 인구가 1만5,763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고령화 비율은 43%로 사실상 영월군민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과 고령화, 출생 대비 사망자의 지속적인 증가 등 자연적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관 협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강화와 신속 대응 복지 서비스 운영 등 지역 상황에 맞는 지역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 전입자는 2019년 3,774명과 2020년 3,786명, 2021년 3,873명, 2022년 3,443, 지난해 3,088명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