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CEO아카데미 9기 6회차 강연에 강사로 나선 김효겸 세종택스앤어카운팅 대표 세무사는 ‘오너CEO(경영자)가 알아야 할 세무 컨설팅에 대해서’를 주제로 도내 경제인들에게 지혜롭게 세금을 내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지난 16일 강원일보사 강당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김 세무사는 우선 지혜롭게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세법 외 기타 법률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세무사는 가지급금 정리를 예를 들며 “가지급금은 법인에서 지출이 있었음에도 계정과목이나 금액 등 거래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임시로 처리한 미결산계정을 의미한다”면서 “정리과정에서의 세부담과 절차상의 적법성, 추가 이익 등 다양한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는 만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가업 승계와 관련해서는 “기업 오너가 생전에 계획적으로 상속할 수 있도록 하는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가 있으며, 사망 이후에는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있는데, 지원 혜택이 큰 만큼 진행에 있어서 주의 사항들이 많다”며 “기업가치평가는 물론 사업무관자산 판단 여부와 기업가치가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또 명의신탁 주식 환원에 대해서도 “명의신탁 주식을 환원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실제소유자 환원(명의신탁 해지)이 있는데, 이 외의 방법은 모두 편법에 해당한다”며 “상식적이고 이성적이며, 실제소유자임을 확실히 입증할 수 있는 금융증빙 등 근거자료만 제출하면 원활할 것”이라고 했다.
김효겸 세무사는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53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세무법인 오늘, 여의도 국세청 납세자 상담 세무사를 거쳐 현재 세종택스앤어카운팅 대표 세무사, 매일경제 경영지원본부 세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