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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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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6월말까지 지정신청서 접수…동해·삼척 수소클러스터 신청키로
수소클러스터 이미 예타 통과로 사업성 공인, 10월 지정 가능성 높아
행안부 중투 심사도 6월 중 통과 유력, 10월 동해 북평산단에서 첫 삽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정부가 전국 첫 수소특화단지 지정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동해·삼척의 유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욱이 3,000억원대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마지막 행정절차인 정부 중앙투자심사(중투)를 앞둬 하반기 착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28일까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소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산업부는 수소 산업 집적도, 기반시설 구축 여부, 지역산업 연계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0월께 전국 첫 수소특화단지를 지정한다.

수소법에 근거해 지정하는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산업 기반구축, 시제품 생산과 실증 시범사업을 할 수 있는 권한과 정부 보조금,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지원을 받는다.

동해·삼척 수소클러스터의 경우 이미 지난해 12월 정부의 예타 조사를 통과해 사업성을 공인 받았다. 수소특화단지 지정 과정에서 평가를 사실상 면제 받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는 셈이다. 강원자치도 역시 유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조만간 지정신청서를 정부에 접수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에는 동해·삼척 수소클러스터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중투 심사도 마무리 된다. 국비와 지방비 투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 역시 이변이 없는 한 통과가 확실시된다. 도는 중투 결과가 나오는 즉시 동해시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산업진흥센터 설계에 착수, 10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산업진흥센터는 수소 클러스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이미 예타를 통과하는 과정을 거치며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은 만큼 수소특화단지 지정 평가에서 사실상 패스트트랙에 올라 지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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