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강원지역 경제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3일 발표한 '강원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화물차 통행량이 전월 대비 증가(3월 -9.5%→ 4월 7.6%)로 반전되면서 4월 제조업 생산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4월 방문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 하락하면서 관광업 매출(신용카드 결제액 기준)도 감소폭이 전년 동월대비 3.8% 떨어지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전선(전년동월대비 230.6%), 면류(30.1%)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수입은 천연가스(3월 -57.4%→4월 96%)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57.2%→19%)됐다.
신용카드 결제액은 의료기관 매출 증가, 유가상승 등으로 지난 3월 -0.5%에서 4월 0.3%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3으로 전월 104.8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10.4%→10.1%)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하며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4월에는 관광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가 감소하고 재화 소비도 고금리 지속 등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