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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유료관중 집계 이후 구단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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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초반 7경기 관중 45% 증가
팬들의 버스킹 공연 참가 신청 독려

강원FC가 유료관중 집계 이후 역대 홈경기 최다 관중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K리그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올 시즌 강원 홈 7경기의 총관중은 4만1,516명으로 경기당 5,930명이다. 강원FC에 따르면 이는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초반 홈 7경기 기준으로 관중이 약 45% 증가했다. 지난 1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울산 HD와 홈경기(1대0 승)에도 7,85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기존 춘천의 최다 관중은 지난해 홈 개막전인 울산전에 입장한 6,199명이었다. 지난해까지 춘천에 6,000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온 것은 두 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7번의 홈경기 가운데 무려 4경기에서 6,000명 이상의 관중이 찾았다. 6,000명에 미치지 못한 3경기 가운데 2경기는 주중 경기였고 1경기는 폭우가 내리는 경기였다. 특히, 지난 3월31일 열린 FC서울전에선 구단 최초로 매진 사례(1만144명)를 내걸었다.

이 같은 성과는 구단의 다양한 마케팅 노력 덕분이다. 장외 광장을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호평을 받고 있다. 울산전에서는 사생대회가 열려 많은 어린이가 경기 시작 전 곳곳에 자리해 그림을 그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매직 버블쇼, 마술쇼 등 가족 단위 관중을 위한 공연도 열렸다.

강원FC는 향후 버스킹 공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FC 카카오톡이나 유선전화(033-254-2854)를 통해 상시로 버스킹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강원대, 한림대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신청을 완료해 향후 팬들 앞에서 자신의 끼를 뽐낼 예정이다.

또한, 팬들을 위한 먹거리에도 신경을 썼다. 강원의 홈경기에서는 도 특산품으로 유명한 감자를 활용한 감자아일랜드의 ‘감자맥주’, 감자밭의 ‘감자빵’을 비롯해 메밀을 활용한 봉평 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이 같은 강원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가 홈경기를 찾는 하나의 이유로 자리 잡았다.

강원 팬인 성주희씨는 “춘천에 다양한 놀거리가 있지만 주말이면 강원FC 경기장을 꼭 찾아오려고 한다. 많은 먹거리가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다양한 공연도 열려 경기 시작 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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