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미래차 산업에 2,400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강원형 미래차 산업은 올해 연내 5개 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설계→개발→생산→재사용’의 전주기 기업지원 생태계를 구축한다. 횡성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연구·실증 클러스터는 성능시험, 시제품 제작, 배터리 개발 등 미래차 개발 전주기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춘다.
또 원주 중심 미래차 핵심부품 플랫폼을 구축해 바이오헬스 기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품을 개발하고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도 원주·횡성권에 함께 구축해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실증을 돕는다. 경찰청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 평가·인증 체계도 마련한다.
강릉원주대 강원산학융합지구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연계한 미래차 안전정비 전문교육기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정비 현업종사자 및 취업희망자를 대상 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형 미래차 산업은 횡성 디피코 소형전기차로 시작해 이제는 미래차 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횡성은 도내 교통의 요지로 미래차 산업을 키우는 데 안성맞춤인 곳이다. 원주까지 자동차 부품으로 백업, R&D, 자금조달 펀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AI시대를 맞아 운전자 없이도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레벨 4단계 진입을 중장기 목표로 삼아 인력을 키우면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