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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DB그룹 한국오픈 첫날 4언더파로 선두 질주

춘천 출신 김민별 1언더파로 추격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배소현(30)이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배소현은 1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중간 순위 1위를 달렸다.

도출신으로는 김민별(춘천)이 1언더파로 선두를 추격했다. 또 박지영(원주)은 1오버파, 임희정(태백)은 2오버파, 황정미(원주)는 5오버파, 한진선(속초)는 7오버파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배소현은 E1 채리티 오픈 우승 전까지 무려 153차례 대회에 출전하고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선수다.

2010년 데뷔했지만, 우승은 커녕 툭하면 시드를 지키지 못해 시드전을 다시 치르거나 드림투어로 내려갔다 복귀하곤 했다.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35위로 중위권 성적에 그쳤던 배소현은 그러나 만 30세가 된 올해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첫 우승을 따냈을 뿐 아니라 장타 순위 7위, 그린 적중률 10위, 평균 타수 15위가 말해주듯 KLPGA 투어에서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치는 선수로 손꼽힐 만큼 변신했다.

첫 우승에 이어 치른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공동 22위로 주춤했지만 지난 9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물이 오른 샷을 휘둘렀다.

특히 배소현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최근 2년 동안 눈에 띄게 늘어나 '회춘샷'이라며 후배 선수들한테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배소현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른 정윤지가 3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정윤지는 17번째 홀까지 배소현과 같은 4언더파를 달렸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 때 오구 플레이를 했다가 한 달 뒤에 자진 신고해 3년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2언더파 70타를 쳤다.

윤이나는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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