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4년간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원주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5,000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렌트카·견인차 업체·지인 등 사이로 야간 시간대에 사람을 타게 한 뒤 일부로 추돌사고를 낸 뒤 보험사 출동 호출이나 경찰 신고 없이 보험접수를 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올 2월 말부터 3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일부에게 자백을 받아냈고, 서로 보험금을 나눠 가진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일반 자동차 보험금 납부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험사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보험사기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