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 길, ‘아르로드(R.OAD)’가 춘천서 펼쳐진다.
(사)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이하 춘천미협)는 오는 21일까지 춘천 아르케이프에서 제2회 2024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를 진행, 춘천 유일의 최대 교류 축제를 선보인다. ‘아르로드(R.OAD)’는 Arte(예술)에서 파생된 ‘아르’와 실크로드의 ‘로드’를 조합한 것으로, 춘천 아트페어를 통해 동시대의 예술가와 관람객을 잇는 위대한 길을 연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김영훈, 마혜련, 빅터조, 이종봉, 전영진, 조병국 등 지역 작가 22명과 지역 외 작가 23명이 선보이는 원화 작품 140점, 판화 에디션 작품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서보미술문화재단과 협력해 박서보 작가의 판화 작품 4점을 강원도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 초대 전시도 마련했다.

게다가 지역 작가와 지역 외 작가,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의 주요 인사 및 인플로언서, 지역의 대표기업 및 소상공 업체, 글로벌 기업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새로운 미술 시장까지 연다. ‘독도토너’로 유명한 춘천 지역의 대표기업 라운드랩과 이아람, 몰리킴 작가가 콜라보를 진행, 한정판 패키지를 할인 된 가격으로 아트페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호수양조와 르사봉, 아퀴스튜디오, 오월 학교 등과 함께 춘천을 미술로 물들인다.
김윤선 춘천미협 지부장은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인 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부디 큰 걸음 하셔서 즐겁게 감상도 하시고, 마음의 행복도 한 아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페어 개막식은 오후 2시에 도시출판 산책과 함께 진행, 강충만 퍼포머와 마혜련 작가가 나서 임진왜란때 전사한 한백록 장군의 노비 득충 이야기를 융합예술로 표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