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사단법인 느린소리, “느려도 괜찮은 사회 만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도 유일의 경계선지능인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느린소리’는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느린소리는 25일 ‘학교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돌봄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 ‘경계선지능 청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경계선지능 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랑의열매와 복권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경계선지능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수진 느린소리 대표는 “아동기부터 성인기에 이르기 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활동을 통해 경계선지능인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살아갈 수 있는 ‘느려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계선지능인 =지능 지수(IQ)가 71~84 사이로 인지, 학습, 사회 적응력, 정서 발달 등이 또래에 비해 늦다. 하지만 지적장애(IQ 70이하)에 해당되지 않아 정책적인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