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청봉]리멤버 2018 평창, 올림픽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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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원 평창 주재 부국장

지난 6일 올림픽의 고 평창군 대관령면에서는 평창 2018 6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123차 IOC총회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호명하던 순간을 기억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6주년을 기념해 열린 잔치였다. 13년전 3번의 도전 끝에 2018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순간 평창군민들은 환희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군민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올림픽을 유치하기 까지 긴 여정을 함께 했고 유치한 이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또 다시 하나로 뭉쳐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러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군민들에게 20여년을 함께 한 인생이였기에 올림픽이 끝난 뒤 군민들이 갖는 허탈감은 더 컸으리라. 20년동안 ‘올림픽’만을 바라보고 열망하며 성공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기 때문에 소중한 보물이 사라진 것 같은 마음마저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올림픽이 끝난 후 지난 2월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해 평창군민들이 갖는 마음은 여러갈래였을 것이다.

그러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세계는 평창에 열광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6년 동안 올림픽의 정신을 잇고 그 유산을 가꾸어 온 평창에 말이다. 지난 1월 평창 6주년 기념 IOC 초청 행사에서 바흐 IOC위원장은 “평창의 드림 프로그램과 뉴 호라이즌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적인 동계 스포츠 국가가 아닌 97개국 2,500여명의 젊은이들에게도 눈과 얼음 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해주었다. 150명 이상이 국제 대회에 참가했으며, 그 중 몇 명은 동계 올림픽에서도 경쟁했고, 강원 2024에도 14명의 드림 프로그램 출신 선수들이 참여해 메달도 획득했다. 이는 올림픽 유산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에게 빛날 무대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6주년 기념식을 하며 평창군은 올림픽을 넘어 ‘글로벌 올림픽 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평창군에 특화된 MICE기반을 구축해 2025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유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총회, 국제 스노우스포츠안전학회 총회 등 올림픽과 동계 스포츠관련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슬라이딩센터 활성화를 위해 루지, 스켈레톤 월드컵, IBSF세계 선수권대회, IBSF Academy 및 아시아 지사 등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레거시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올림픽 유산사업을 다변화 해 동계올림픽 특화도시로 세계 속에 평창을 우뚝 세울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어쩌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은 기적같은 일이었을지 모른다. 강원도의 작은 산골 눈마을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이라는 평을 들으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 기적도 사람이 만든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의 염원이 모아 기적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한다.

평창군민들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식지 않는 열정, 꺼지지 않는 용기, 한 마음으로 모인 응원이 기적을 만들었고 그 기적의 바탕은 바로 올림픽 정신이었다.

이제 평창은 올림픽을 넘어 글로벌 올림픽 도시로 더 특별한 평창을 만들기 위해 또다시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 도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6년전 평창을 울렸던 열정, 소망, 용기, 그리고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기적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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