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 후보인 강릉고가 12일 부산고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강릉고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틀 뒤인 14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열린 16강전 서울고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이닝인 9회말 공격에 들어가기 전 4대6으로 뒤지던 경기를 7대6으로 대역전하면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강릉고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이날 강릉고는 선두 타자인 2번 이건중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3번 이율예가 좌익수 쪽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 3루로 연결했다. 이후 서울고 투수 김동현의 연속 폭투로 동점을 만든 강릉고는 볼넷 3개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김도윤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의 마지막 득점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