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올해 상반기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 인구 절반이 넘는 방문객을 불러모으며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14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와 군 단위 대회를 유치해 12억원에 달하는 경제파급 효과를 거뒀다. 대회가 치러지는 기간 지역에는 선수·임원 가족 등 1만4,945명이 방문해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물론 지역 관광지 등이 스포츠대회 특수를 누렸다.
군은 하반기 15개 대회를 준비하는 등 올해 29개의 대회를 지역에서 개최한다. 이에 따른 지역 방문객수는 3만7,000명을 넘어서는 수치로 지역인구보다 1만명 이상 많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는 양양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도민체전과 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해 실제 방문객수와 지역경기 파급 효과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대회 유치는 비수기와 관광객이 뜸한 시기 지역소상공인 등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해 지역에서도 반기고 있다.
군의 스포츠마케팅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8개 대회 유치로 방문객 2만여명, 17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이룬 이후 지난해 21개 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2만7,000명, 파급효과 22억원을 기록했다.
김덕주 군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선수·임원 등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점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