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FC '고3 프로' 양민혁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설(본보 지난 23일자 1면 보도)이 가능성을 넘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24일 국내 이적시장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양민혁과 토트넘은 이미 이적에 합의했으며 계약 및 공식 발표 시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확실해지는 분위기다.
그동안 양민혁의 이적 대상팀으로는 첼시, 맨시티 등 영국 유명 클럽팀들이 함께 거론 돼 왔다. 하지만 이달 초 국내 축구 커뮤티티와 각종 SNS에서 "양민혁 토트넘 이적료 59억+@"라는 글이 퍼지면서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영국 내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이적시장 전문가 ITK(In The Know, 내부자)는 최근 양민혁으로 추측되는 젊은 한국 선수를 영입 후 재임대 할 것이라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강원FC측이 양민혁의 이적과 관련한 공식 발표일을 '28일 또는 29일'로 이틀의 여유를 둔 점도 토트넘과의 이적 계약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트넘이 K리그 올스타팀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위해 입국하는 시점과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는 31일 오후 8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먼저 일본 빗셀고베팀과 강원FC가 공식 발표를 예고한 27일 경기 후 28일 또는 29일 우리나라에 입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상대로라면 강원FC와 토트넘은 양민혁의 이적 계약과 관련, 28일 또는 29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FC 출신 양민혁이 춘천 출신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영국 EPL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에 입단한 양민혁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지난 6월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K리그1 24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한국 프로축구 역대 최고 유망주로 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