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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여름철 온열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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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균 춘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최근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치솟으며 동남아와 다름없이 푹푹 찌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온열질환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 접수된 온열질환자 신고건수는 2020년 50명, 2021년 55명, 2022년 62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온열질환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으로 기능을 상실하는 열사병,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공급되지 못하는 열탈진(열사병),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염분 등이 부족해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열경련, 체온이 높아지며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생기는 열실신 등이 있다.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오른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둘째, 충분히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매일 기온을 확인하는 생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내재한 만큼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실천해 소중한 건강과 목숨을 지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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