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사업 속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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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월정사에서 열린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회 발기인(창립)총회 모습. 사진=강원일보 DB

지난해 11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제자리로 되돌아감)’ 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이하 오대산사고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선양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회(이사장:퇴우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하 선양회)는 올 3월 선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6일 오전 11시30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오대산사고본 선양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선양회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해 평창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으로 되돌아온 오대산사고본을 단순히 보관, 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활용방안 모색을 통해 강원도와 평창군을 세계적인 기록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관·단체는 협약 체결과 함께 앞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으로서 오대산사고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선양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수행하는 한편 홍보활동도 활발하게 펼친다는 방침이다.

퇴우 정념 선양회 이사장은 “지난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고향 땅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지만 이제 우리는 그 자산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과의 업무협약으로 그 첫걸음을 내딛으려고 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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