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4선 한기호 의원-한동훈 대표와 오찬… 무슨 이야기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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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 “초급 군 간부 처우에 대해 정치권 관심 가져야 한다고 전해”
독립기념관장·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전기차 화재 등도 대화 주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한동훈 대표와 4선 의원과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이 12일 한동훈 당 대표를 만나 군 간부 처우 개선에 대해 정치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동훈 대표가 김도읍·김상훈·윤영석·이종배·이헌승 등 당내 4선 의원들과 마련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의원은 당내에서 한 대표에게 우호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달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한 의원이 주도한 영화 ‘춘천대첩:3일의 기억’ 상영회에 참석, 힘을 보태기도 했다.

군 장성 출신이자 접경지역을 지역구로 둔 한기호 의원은 이날 오찬이 끝난 뒤 “초급 간부들이 군을 떠나고 있는데 당대표 입장에서 이것도 중요한 관심사항으로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오찬에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도 거론됐다. 한기호 의원은 “의원들 생각이 조금씩 다를 텐데, 나는 관장에 대해서 광복회장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전기차 화재, 청년 고독사 등이 대화 주제로 거론됐다. 특히 4선 중진의원들은 대부분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당정 갈등으로 비쳐서는 안된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지사 복권에 관한 질문에 “내 뜻은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본다. 더 구체적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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