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전공의 이탈과 전문의 과로 등이 겹치며 우려돼 온 응급실 운영 중단(본보 지난 28일자 4면 보도)이 현실화 됐다. 강원대병원은 오는 9월 2일부터 응급실 성인 야간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성인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응급실 진료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소아 응급환자는 기존과 같이 매일 24시간 접수 가능하고, 9월 15일에서 18일 사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성인도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강원대병원에서는 올 2월 19일 전공의 이탈 이후 전문의 5명이 당직을 서며 응급진료를 유지했으나 9월부터 교수 2명이 병가와 휴직에 들어가면서 더 이상 진료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 병원은 앞서 당직 재조정 등을 통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시도했으나 인원 부족 등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의사를 구직 중에 있으며 충원되는대로 재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