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의 석탄산업 역사를 기억하고 새로운 산업화 100년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민과 탄광근로자들이 함께 미래 100년을 다시 꽃피우기 위한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 행사가 6일 오후 4시 태백 장성광업소 목욕탕 앞 공터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장성광업소 폐광식 및 뉴산업화 출범식'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지난 100년 간의 석탄산업과 탄광근로자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앞으로 100년 간의 미래 산업을 조명하는 자리로, 장성광업소 역사 기록 경과보고, 주요내빈 퍼포먼스, 펜텀프랜즈의 기념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대한석탄공사에서 근무하며 석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배주석 수갱부장, 김익휘 설계과장, 엄인수·김창욱·이기범 채탄근로자에 대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표창이 수여된다.
표창 수여 후 기념식의 주제 공연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창작된 '새로운 안녕, 다시 태백' 미니 뮤지컬이 초연될 예정이다. 피날레로 태백시민 100명이 함께하는 시민 합창도 이어진다.
기념식에 이어 오는 20일까지 '태백 다시 꿈꾸다' 특별 전시가 이어진다. 장성광업소 전체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재구성해 입구의 기억의 벽, 장성광업소 건물 벽을 이용한 벽화 등 외부 아트 전시, 목욕탕 주 전시, 강원일보 단독 전시 등이 마련된다.
취업회장에서는 강원일보에서 준비한 단독 전시관도 운영된다. 그동안 민간인 출입이 어려웠던 장성갱구, 탄차 등도 민간인에게 개방, 포토존 등으로 활용된다.
황상덕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탄광인 장성광업소의 폐광을 맞아 석탄산업에 대한 문화 유산의 가치를 찾고 산업 영웅에 대한 노고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