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24 양성평등주간기념식 및 제28회 강원양성평등대회’가 지난 6일 양양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년, 양성평등과 함께하는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남녀평등 헌장’ 낭독에 이어 김진태 도지사의 유공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15년 경력의 여성광부 출신으로,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과 시를 배워 70세에 문학의 길로 접어든 전옥화 시인이 올해 자랑스러운 강원여성상을 수상했고, ‘안부를 묻다’와 ‘양양군 재향군인회’가 강원도 평등문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번 올림픽 때 메달을 따낸 선수의 60%가 여성이고, 도청 내 여성 국과장도 29명에 달해, 이제는 여성 파워시대가 왔다”며 “앞으로도 도정을 이끌어 나감에 있어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정희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남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양수 국회의원 부부, 김시성 도의장, 원현순 김진태 지사 부인, 김진하 양양군수 부부, 최명서 영월군수, 이종석 양양군의장, 한미숙 신경호 도교육감 부인, 김진희 권성동 국회의원 부인, 김희경 이철규 국회의원 부인, 이현숙 유상범 국회의원 부인, 김금분 도여성특별보좌관, 안은정 도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비롯해 18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