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축구단이 홈에서 대어를 잡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강릉 출신 김도근 감독이 이끄는 강릉은 지난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3리그 24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강릉은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황정현이 강력한 슈팅으로 처리했다. 제법 먼 거리였지만 황정현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시흥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25분 안수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후반 여러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한 강릉은 후반 37분이 돼서야 시흥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은 최성민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강릉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강릉은 최성민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리그 1위 팀을 잡고 3경기 만에 소중한 승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