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원주의 강원지역 1호 스마트 경로당을 방문, 여가 복지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가장 먼저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를 찾았다. 원주시지회는 노인 참여 프로그램을 제작·송출하는 곳으로 원주지역 40개 경로당과 스마트기기로 연결돼 동시에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실시간 화상 시스템에 접속한 김 지사는 “최신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어르신들을 뵈니 감회가 새롭다”며 “어르신들께 스마트 기기는 어려운 대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선물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시 단계동 스마트 경로당 1호점을 방문해 키오스크,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 없는 지 확인하고 노래교실 수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원주시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경로당 원격 TV를 통해 매주 4회 건강 체조, 치매예방교육, 노래교실, 웃음 치료 등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 스마트 기기를 통해 혈압, 맥박, 체온 등 건강 상태를 측정해 개인별로 적절한 운동량 등을 제시하는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강원자치도는 태백시(105곳)와 홍천군(56곳)에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 중이며 내년에는 국비 70억원을 확보 5개 시·군(춘천, 원주, 강릉, 삼척, 홍천)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