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명품 오대잣마을 조성사업 준공에 따라 철원 잣 가공공장이 12일 문을 열었다.
이현종 군수, 한종문 군의장 및 군의원, 김동문 NH농협 철원군지부장, 장춘집 김화농협 조합장, 최계숙 철원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군 근남면 잠곡2리 해누리마을에서 열린 이날 개장식에는 잣 가공을 위한 공장동과 농산물 체험 및 홍보·판매를 위한 방문자 체험센터 견학이 진행됐다.
군은 2021년 주민들과 함께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신청, 당선됐으며 국비와 군비 등 총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68㎡ 크기의 잣 가공장과 체험센터 공사를 마무리해 이날 개장식을 열었다.
이번 잣 가공공장은 적은 인원으로도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자동화 설비가 갖춰져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현종 군수는 "주민들과 철원군이 함께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을의 산림자원인 잣나무를 활용한 주민소득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잣 가공공장 등 기반시설이 마련된 만큼 참여 주민 모두가 우수한 잣 가공제품을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기 잠곡2리 해누리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잠곡리 일원의 우수한 품질의 잣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주민 모두 힘을 모아 좋은 잣 가공제품을 선보여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