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원주의료원을 찾아 비상진료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의 원주 방문에는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동행했다.
이 장관 등 일행은 이날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만나 추석 연휴·야간 등 비상 진료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응급실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정부는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자치도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 중이며, 자체적으로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설명을 했다. 또 원강수 시장은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각 의료기관의 역할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이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찾아 "원주와 인근 도시 주민들을 위한 권역응급센터의 역할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비상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병원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추석연휴에 따른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응급진료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역 내 의료기관이 비상 진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응급 경증 환자 진료를 위한 병원급 의료기관 4곳을 추가 지정, 연휴 기간 응급실 과밀화 방지책을 마련했다.
응급실 부담 완화를 위해 119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수립하고, 경증 환자 수용 동의 병의원 28곳을 추가 확보하는 등 환자 분산에 힘쓰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 중이다.
올해 추석 연휴 당직의료기관 현황은 원주시보건소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e-gen.or.kr),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