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강원지역에서 속도위반 단속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정선 사북읍 하이원길 워터파크 앞 교차로’였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해당 교차로에서만 3만9,830건, 하루 평균 21.8건의 과속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횡성 묵계농공단지 입구가 하루 평균 17.8건, 태백 태서초가 16.1건으로 많았다. 또 동해고속도로 양양 현북면(강릉방향), 원주 흥업면 충원대로(종점),영동고속도로 횡성 소사리(시점), 춘천 근화어린이집 앞, 평창 대관령초, 평창 방림면 방림리 648-3, 삼척 미로면 강원남부로 하정리 133-1등이었다.
한병도 의원은 “과속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2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법규 위반”이라며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운전자의 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점에서 과속 단속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속도위반 적발 상위 지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