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속보=1년 이상 신경과 등 장기 휴진 사태를 겪었던 영월의료원(본보 지난 7월8일자 4면 보도)이 의료 공백을 끝내고 진료를 개시한다.
영월의료원은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를 채용해 각각 23일과 30일부터 진료를 개시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박수철 신경과 전문의를 채용해 23일부터 뇌전증(간질), 뇌졸중, 신경계 감염성 질환(뇌염), 두통, 어지럼증, 의식소실 등 분야를 진료할 예정이다. 박 전문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로 부임해 뇌전증과 뇌졸중 치료에 전념해 왔다.
또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 후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전임의, 충주의료원 신경외과장 등을 역임 박세환 신경외과 전문의는 30일부터 뇌혈관 및 척추 질환 등을 진료하게 된다.
특히 영월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신경과 공중 보건의가 전역한 이후 영월의료원이 18개월간 신경과와 신경외과 과목의 공백으로 불편을 겪어 왔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 1일 임시 공휴일에 건강 검진 등 정상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영준 영월의료원장은 “영월의료원은 덕포로 300병상급 지역 책임 의료 기관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병상가동율은 지난해 4월 56.3%에서 지난 8월 80.8% 등 24.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인구 34%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영월 등 지역 주민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책임 의료 기관으로서의 의무와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