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올해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은 캐나다 알버타주(본보 지난 20일자 2면 보도)에서 새로운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 정립을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
강원도와 캐나다 알버타는 1974년 9월3일 자매결연식을 열어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이는 대한민국과 캐나다 지방정부 간 첫 교류였다.
특히 이번 방문은 2004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당시 김진선 지사가 알버타를 방문한 이후 도지사로는 20년 만의 방문이다.
21일 오후 캐나다 알버타 캘거리 국제공항에서는 마이크 엘리스(Mike Ellis) 알버타 부수상과 데이비드 우드워드(David Woodward) 캘거리 관광청장 등이 캐나다 전통 환영식인 화이트햇 세레머니를 열어 강원도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에따라 23일 김진태 지사는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알버타 주수상과 ‘자매결연 50주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또 이날 강원도 대표단과 강원테크노파크, 산업 지원기관인 알버타 이노베이트(Alberta Innovate)는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협업 방안을 찾는다. 김 지사는 24일 알버타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생명과학 콘퍼런스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Life Science Week)’에도 참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바이오헬스 산업 역량을 홍보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김진태 지사와 살마 라카니(Salma Lakhani) 알버타 주총독 간 상호 면담, 양국의 우호를 기념하는 정자인 강원정 안내판 제막식 등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새로운 50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도 열린다.
도 대표단은 오는 26일부터는 미국 보스턴에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역점산업 관련 기관, 기업과 연이어 만나 강원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구체화 방안을 모색한다.
김진태 지사는 ”북미지역과의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알버타=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