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야간 대결양상을 보이며 의장단 선출에 실패하며 장기간 파행을 겪던 동해시의회가 네번째 선거만에 국민의힘 민귀희 의원을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최이순 의원을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동해시의회는 27일 본회의장에서 제9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346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명의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를 실시, 1차 투표에서 국민의힘 민귀희 의원이 6표를 얻어 2표에 그친 같은당 박주현 의원을 제치고 과반수로 의장에 선출됐다.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는 1, 2차 투표 결과 모두 더불어민주당 최의순 의원과 같은당 이창수 의원이 각각 4표 및 3표 등을 획득하며 결선 투표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벌인 결과, 최이순 의원이 4표, 이창수 의원이 각각 3표를 얻으며 최종적으로 최이순 의원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시의회는 지난 6월25일과 7월2일, 11일 등 세차례에 걸쳐 제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지만 의장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박주현 의원이 1, 2차 두차례의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하며 의장 선출에 실패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한편 시의회는 의장단 구성을 완료하며 후반기 개원식 시기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347회 동해시의회 임시회는 10월24일부터 28일부터 열리며 추가 임시회 개회 여부안 등에 대한 신임 의장단의 소통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귀희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지혜와 고견을 잘 경청해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 받는 의회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이순 부의장은 "생각이 다르더라도 협력하고 존중, 배려하는 미덕으로 화합하는 동해시의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