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18개 시·군 지역자율방재단 재난대응 능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재난대응 방재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강원도 자율방재단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경연대회에는 18개 시·군 자율방재단 단원 300여명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방재기술을 선보이며 경합을 벌였다.
특히 모래마대 쌓기, 드론 운용, 심폐소생술 경연 등으로 방재 기술 역량을 평가했으며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또 지난 1년간 자율방재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쓴 각 시·군 자율방재단원에게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근거해 18개 시·군에서 지역주민, 봉사단체, 방재 관련 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도내에서 3,691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위험지역 예찰 및 신고, 재난 발생 시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등을 수행한다. 올해 7~8월에는 집중호우와 폭염, 제9호 태풍 '종다리' 등에 대비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고, 취약지역과 배수구 퇴적물을 제거하는 등 신속한 복구에도 기여했다.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당시 도 자율방재단의 자원봉사 덕분에 도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율방재단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