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모(강원중 1년) 학생이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11회 전국사생대회’(이하 박수근 사생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구군과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하고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이 군은 마을의 풍경을 강조한 작품 ‘어제와 오늘 사이 우리 가족과 우리 동네’를 출품, 심사위원회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민경·한광숙·장국철 화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일 양구 박수근미술관 내 현대미술관에서 심사를 실시, 수상자 170명을 최종 결정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이소민(꽃사슴어린이집·유아부), 김예담(춘천교대부설초·초교 저학년부), 김라윤(퇴계초·초교 저학년부), 최정아(장학초·초교 고학년부), 오효민(퇴계중·중고등부) 학생 등 5명이 뽑혔다. 우수상은 김연우(양주경찰서어린이집), 용규민(춘천교대부설초), 최지웅(장학초), 최정원(화천초), 윤지민(원주여중) 학생이 선정됐다.
이어 장려상에 이은채(화천어린이집), 이서윤(한림유치원), 서수빈(봉의초), 나혜주(신동초등학교), 윤소미(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장한결(화천초등학교), 김수연(장학초), 홍윤표(장학초), 이정우(방산중), 선율(시흥가온중) 10명의 학생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가작 50명, 입선 99명이 가려졌다.
심사에 참여한 장국철 화가는 “대상 수상작은 기초적인 소양이 잘 갖춰진 작품으로 주제에도 잘 부합했다”며 “이번 대회가 작품성을 함양하고 미래 예술가로 나아가는 데 좋은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평했다.
올해 박수근 사생대회는 지난달 28일 박수근미술관에서 ‘가족’과 ‘마을’, ‘이웃’을 주제로 치러졌다. 시상식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양구=김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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